롯데 '39년째' 못 한 정규시즌 우승…NC는 1군 8시즌 만에 해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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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NC 다이노스 경기. 5회말 1사 2루에서 NC 양의지가 역전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NC 다이노스 경기. 5회말 1사 2루에서 NC 양의지가 역전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제9구단으로 KBO리그에 합류한 NC 다이노스가 창단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 직행도 확정했다.


NC는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말까지 접전을 벌여 LG 트윈스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81승 5무 53패를 기록한 NC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2011년 창단한 NC는 2012년 2군 퓨처스리그에 합류한 뒤, 2013년부터 1군 무대에서 7위의 성적을 올리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KBO리그에 안착한 NC는 2014년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15년과 2016년 2위, 2017년 4위를 차지하며 강팀으로 거듭났다.


2018년에는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NC는 지난 시즌 양의지 영입과 함께 5위로 반등에 성공했고, 1군 진입 8시즌째를 맞은 올해 첫 정규시즌 우승의 경사를 맞이했다.


한편, KBO리그 원년팀인 롯데는 1984년과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지만, 1984년 후기리그 1위 기록을 제외하면 단일리그 체제에서 승률 1위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적은 없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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