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에 앞장서
전국 최초로 민원실에 홍보데스크 설치․운영, 직접 찾아가는 교육 및 홍보 활동 전개
부산 동래구(구청장 김우룡)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비대면(온라인)으로만 진행되던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11월부터는 비대면과 대면교육을 병행해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역량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구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역량 강화교육을 집근처에서 받을 수 있도록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교육생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부터 구청 민원실에 “디지털역량강화 교육안내”부스를 설치하고 방문하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컨설턴트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전문강사로 구성된 컨설턴트들은 민원인의 정보화 수준에 맞는 교육안내와 신청 접수를 돕고 장시간 대기하는 민원인에게는 현장에서 정부24앱 설치 및 이용 방법을 설명하여 관공서를 찾지 않고도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민원처리 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드리고 있다.
이날 구청 민원실을 방문한 김00(75세)는 연습용으로 설치된 키오스크 기계에서 햄버거와 커피를 주문하고 결제 영수증이 출력되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좋은 정보를 줘서 고맙다. 교육신청을 하고 하루라도 빨리 교육을 받고 싶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구는 올해 국비 3억 원 상당을 지원받아 동래구청 정보화교육장에 거점센터 1개소와 주민센터·작은도서관 등 생활SOC 시설에 ‘디지털역량센터’ 5개소를 선정하고, 8월 중순 지역 내 경력단절자, 퇴직자, 고교·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강사·서포터즈 12명을 선발하였으며 디지털 기초교육과 키오스크 활용법(음식 주문, 영화‧교통 티켓 구매, 병원 수납, 민원서류 발급), 모바일 쇼핑, 건강관리 등을 상시적으로 교육하게 된다.
또한, 기존 사무활용교육(오피스 등)과 기초코딩, 그래픽디자인 등의 중급교육은 물론 전문강사가 겸임하는 코디네이터를 통해 상위과정, 직업 전문교육기관 연계 등 기본 디지털 이용부터 취업연계 교육까지 전반적 디지털역량 강화교육을 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2021년 1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동래구 관계자는 “부산시와 함께 한국판 디지털역량강화 뉴딜사업을 전국에서 최고로 잘하는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여 구민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경제를 촉진해 ‘동래에서 소비하고 동래에서 즐기는’ 동소동락 실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