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중1동, '해변을 빗질하자, 비치코밍' 운영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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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중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태한)와 행정복지센터(동장 안정순)는 10월 28일부터 3일 간 바다쓰레기 수거하고, 쓰레기를 활용한 공예품을 만들어 환경 문제를 고민하는‘바다를 빗질하자, 중1동 비치코밍’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비치코밍(Beachcombing)이란 바닷가로 떠밀려 온 표류물, 쓰레기 등을 수거한다는 의미로 바다에 표류하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막는 활동이다.

대학생 및 성인 30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에서 매일 10명씩 나누어 3일 간 미포항 인근 해변에 조류를 타고 흘러온 표류물과 쓰레기를 수거하고, 비치코밍의 의미와 해양쓰레기 문제점에 대해 고민한 후 쓰레기를 활용해 공예품을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진우씨는“평소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눈으로 직접 보고 쓰레기도 주워보니 몸으로 더 와 닿았다”며 “앞으로는 나부터 쓰레기 재활용을 생활화하고 일회용품 쓰는 것을 자제해야겠다.”고 말했다.

고태한 위원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해양 쓰레기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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