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도심하천에서 은어에 이어 연어도 발견
창원천 중류에서 연어 서식 확인, 하천 수생태계 개선 증거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1월 2일 창원 도심하천인 창원천 3호교 인근에서 연어 10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어는 강에서 산란하여 수개월 치어과정을 거쳐 바다로 내려갔다가 3여년만에 다시 하천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하는 회귀성 어류로, 지난 9월 말 창원천, 남천에 은어가 돌아온 데 이어, 연어까지 발견된 것은 창원의 대표 도심하천인 창원천, 남천의 수질이 개선되고 수생태계가 건강해졌다는 증표이므로 경사스러운 일이다.
시는 11월 2일 (월) 창원천에 연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어류전문가와 함께 창원천 시티세븐앞 창원천3호교 인근에서 연어 10여마리를 확인했다. 1마리는 폐사체로 발견되었는데 산란 후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연어 발견 현장을 찾아 유영하는 연어들을 직접 확인했다.
허성무 시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중인 수영하는 해맑은 마산만 만들기 프로젝트 등 그동안의 지속적인 수질개선 노력으로 마산만과 도심하천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는 증거이므로, 은어에 이어 연어가 도심하천에서 발견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하천수질 개선 노력은 물론 어류서식지 환경개선 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해서 시민들이 도심하천을 찾아 연어들의 힘찬 몸짓을 보면서 행복해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9월 도심하천에서 은어 발견 이후 지속가능한 하천 수생태계 관리를 위해 생태전문가가 포함된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중이며, 오는 11월에 정책보고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