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부울경, 주말 밤부터 '입동' 추위 내습
부울경 지역은 '입동'인 이번 주말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기상청은 7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부터 기온이 낮아져 8일 아침 기온과 낮기온 모두 7일보다 5도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또 9일엔는 아침 기온이 8일보다 5도 이상 더 떨어지면서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영하의 기온으로 접어들겠다.
7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 22도, 울산 22도, 경남 20~23도로 평년보다 2~4도 높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0도, 울산 8도, 경남 4~10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18도, 울산 16도, 경남 14~1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9일에는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고, 부산·울산·경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겠으니 가을철 수확 시기에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7일 낮부터 8일까지 중국 북부지방에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부울경 지역은 맑은 날씨를 유지하겠다. 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울산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이며, 부산과 경남에도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기상청은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을 당부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