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로 환경미화원 사망케 한 BMW 운전자 구속

입력 : 2020-11-08 15:42:31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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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일보DB

음주운전 사고를 내 새벽근무 중이던 환경미화원을 사망케 한 30대 운전자가 구속됐다.

8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특가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로 음주운전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조사한 결과 A씨의 동승자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는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43분께 대구 수성구 수성구민운동장역 인근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BMW 승용차를 몰다 앞서 가던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쓰레기 수거차 뒤쪽에 타고 있던 수성구청 소속 50대 환경미화원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쓰레기 수거차 운전자와 승용차 동승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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