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기장군서 자연 해풍에 말린 최상품 미역
[부산을 산다, 부산이 산다]
산모용 미역은 좋은 걸로 선택해야 한다. 그럴 때마다 입에 오르는 미역은 바로 기장 미역이다. 예로부터 기장 미역은 좋은 품질로 입소문이 나 있다.
이번 ‘부산을 산(Buy)다, 부산이 산(Live)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는 좋은 품질로 이름난 미역과 다시마를 선보인다. 미역 300g에 9900원, 다시마 250g 2개 9800원에 무료 배송한다. 시중가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부산일보, 부산시, 아파트너가 함께하는 ‘부산을 산다, 부산이 산다 프로젝트’는 전국 1위 아파트소통앱 아파트너를 통해 고등어, 어묵, 미역·다시마 등 지역 특산물을 판매,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15일까지 아파트너 앱을 통한 판매 행사가 진행되며 배송은 20일까지 완료된다.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 선보여
전통방식 고증 감칠맛 뛰어나
뛰어난 식감 잘 풀어지지 않아
기장군은 미역, 다시마 특구로 지정돼 있다. 이는 천혜의 조건 때문이다. 기장군은 난류와 한류가 교차되고 수심이 깊은 데다 일조량도 풍부해 미역과 다시마가 자라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한반도 동쪽 끝자락 동해안 일대에서 생산된 기장산 미역과 다시마는 암갈색 색상을 띄며 높은 파도와 거친 물살 때문에 잎이 좁고 두터운 것이 특징이다.
좋은 환경 덕에 원재료의 품질도 특급이지만 이를 건조하는 방식도 남다르다.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가 생산하는 미역은 철저하게 전통 방식을 고증해서 만든다. 어민들은 바다에서 미역과 다시마를 수확한 뒤 이를 바닷가에 판을 깔아 자연 해풍에 건조해 만든다. 별도의 염장 과정은 없지만 해풍이 만드는 감칠맛은 어떠한 것도 따라올 수 없다고 어민들은 자부한다. 염장 과정 없이 해풍과 태양에 직접 말리면 쫄깃하고 오돌오돌한 식감이 일품이며 오래 끓여도 잘 풀어지지 않는다.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 관계자는 “예부터 산모 미역으로 찾을 정도로 기장에서 생산된 미역과 다시마는 품질이 좋았는데, 예전 전통방식 그대로 정성 들여 만들었다”며 “지역 특산물인 기장 미역과 다시마를 많이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