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남해역 적조주의보 해제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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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특보 발령 해역도. 해수부 제공 적조특보 발령 해역도.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전남 여수와 경남 통영해역 사이에 내렸던 적조주의보를 9일 오후 4시부로 해제했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지난달 10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성두리에서 경남 통영시 수우도에 이르는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적조주의보는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mL당 100개체 이상일 때 내려진다.

이 해역은 9월 중순 이후 맑은 날씨 속에 수온이 23℃ 내외로 유지되면서 적조생물이 빠르게 성장했다. 여기에 제14호 태풍 '찬홈'이 지나가면서 표층수와 저층수가 섞여 적조 생물의 밀도가 더 높아졌다.

지난달 14일 경남 고성에서는 코클로디니움이 mL당 760개체로 최대밀도를 보이기도 했다.

수산과학원은 이후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북풍이 계속 불면서 수온이 떨어져 적조생물이 소멸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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