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3D프린팅 기술활용 제조업혁신 지원사업’ 기업만족도 높아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3년간 30개 기업체 참여 원가절감, 생산기간 단축, 제품 상용화로 이어져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3D 프린팅 기술활용 제조업혁신 지원사업’ 참여 기업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태진중공업 등 13개 기업이 참여하여 1년간의 추진 성과를 발표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성과 공유와 확산 방안에 대한 자문받는 시간을 가졌다.


‘3D프린팅 기술활용 제조업혁신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 분야인 3D프린팅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하여 창원시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시행하여 2022년까지 시행할 예정이며, 올해로 3년차 진행 중이다.

그 간, 시제품 제작지원➀, 통합기술지원➁, 유망제품응용기술지원➂ 및 핵심애로기술지원➃ 사업을 통하여 관내 30개 기업이 54건의 기술을 지원받았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3D프린팅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개발에 투입되는 원가 절감 및 개발 기간 단축되어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3D프린팅을 활용한 시제품의 제작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불량을 해소하고, 모델별 금형 제작으로 발생되는 원가 및 소요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제품 양산화를 앞당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조선소 설비와 선박 판넬용 계전품 및 차단기가 주요 생산품인 현대강전(주)은 이번 프로젝트 설계단계에서 컨설팅을 통한 동작 시물레이션을 미리 예측하여 설계 방향을 수정하여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하였으며, 3D프린팅 공정을 도입함으로써 5천만원의 원가절감, 개발기간 단축 및 불량률을 10% 저감할 수 있었다.

창원시 1호 게임개발 업체이자 세계 최초 Iot크레인 머신이 주요 생산품인 오렌지스텝은 22개 부품에 대해 금형과 알루미늄 가공을 통한 기구물 제작시 많은 비용이 발생되는데, 3D프린터를 활용한 기구물을 제작함으로써 85% 원가절감과 제품 상용화로 이어져 사업화 시스템 구축, 신규 인력채용 5명, 홍콩, 대만, 일본 등 해외 MOU 체결 4건과 2억원의 신규매출 성과를 보였다.

에너지 및 조선해양플랜트 제작회사인 (주)태진중공업은 초대형 액화상태의 LNG를 열매체인 바닷물과 공기를 통해 기체 상태로 변화시키는 장치인 ORV, AAV모델을 3D프린팅을 이용한 축소모형 제작을 통하여 초기불량 감소 및 개발기간 단축 효과, 제작과 관련된 성능 개선 등 각각의 모델별 20%이상 품질향상, 30%이상 수입대체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3D 프린팅은 4차 산업혁명에 있어 매우 각광 받는 기술로써 항공, 조선, 자동차, 발전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창원시에서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