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대에 담은 김옥련발레단의 모든 것
김옥련발레단이 가을을 물들이는 발레 공연 ‘붐붐 발레 갈라 퍼포먼스’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22일 열리는 공연에서 클래식 발레, 로맨틱 발레, 컨템퍼러리 발레, 김옥련발레단의 우수 레퍼토리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미운오리새끼’ ‘노래하는 영혼’ ‘할리퀴네이드’ ‘아베 마리아’ ‘파키타’ ‘사타넬라’ ‘호두까기 인형’ ‘분홍신 그 남자 2030’을 선보인다.
22일 ‘붐붐 발레 갈라 퍼포먼스’
‘분홍신 그 남자 2030’ 등 공연
‘미운오리새끼’는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를 다루는 가족 발레이다. 코로나로 인해 올해 9월 초연을 온라인으로 하게 된 작품이다. ‘노래하는 영혼’과 ‘할리퀴네이드’는 발레 꿈나무인 윤미소, 배상은과 함께하는 컨템퍼러리 발레 무대다.
‘파키타’는 자신이 집시인 줄 알았던 귀족의 딸 파키타가 자신의 신분을 알게 되고 사랑도 찾게 되는 이야기다. ‘사타넬라’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축제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흥겨운 움직임을 담아낸 팬터마임 발레이다. 두 작품 모두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를 이원주가 재구성했다.
‘호두까기 인형’ 중 그랑 파드되도 선보인다. 클라라가 환상의 나라를 떠나기 전 왕자와 함께 추는 사랑의 2인무로 객원 무용수 전혜윤과 절먼봇이 춤춘다.
‘아베 마리아’는 현대무용가 김평수가 안무를 맡았다. 수원발레축제를 위해 준비했던 작품이지만 코로나로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 발레와 현대무용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분홍신 그 남자 2030’은 김옥련발레단의 레퍼토리 작품으로 총 75분의 작품 중 25분 정도를 공연할 예정이다. ▶‘붐붐 발레 갈라 퍼포먼스’=22일 오후 3시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 관람료 1만 원. 051-626-9486. 오금아 기자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