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농어촌 쓰레기 소각 근절해야
얼마 전에 부모님을 따라서 강원 영월에 있는 이모 댁을 다녀왔다. 그런데 농촌 마을이나 들판 곳곳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대부분의 집이나 들판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는 큰 드럼통이 있었다. 그 드럼통에서 폐비닐을 비롯해 플라스틱, 페트병 등 이런저런 생활 쓰레기를 태우고 있었다.
쓰레기를 태우면 먼지는 물론이고 염화수소와 질소산화물, 다이옥신 등 다량의 오염물질이 배출된다. 그런 오염물질은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자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농어촌이 오염되면 그곳에서 생산하는 식량도 오염되는 등 삶의 터전마저 위험해진다. 정부나 지자체 당국은 쓰레기 소각 근절책을 마련해야 한다. 박설비·부산 사상구 낙동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