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신호하수처리장에 작은도서관 등 조성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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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배드민턴장·공원·녹지대 등으로 탈바꿈

운영이 중단된 하수처리장에 주민편의 시설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강서구(구청장 노기태)는 10여년 이상 가동되지 않고 있는 신호동 신호하수종말처리장에 오는 2022년까지 작은도서관, 체육시설, 소공원 등 주민편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주민편의 시설 조성은 강서구가 폐기물 처리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냄새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신호동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 소유인 신호하수종말처리장은 2만697㎡ 규모로 사무동과 변전실, 여과지전기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8년 이후부터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현재 본관 1층은 휴게실로 사용하고 2층은 건설안전시험사업소로 사용 중이다.

10월 초 노기태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사무동 1층 246.5㎡ 공간(전용 133㎡)을 주민이용 자료관과 독서문화교육 공간, 청소년 열람공간 등으로 구성되는 작은 도서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사용하지 않는 체육시설인 테니스장을 정비, 배드민턴장 2면으로 조성해 활용할 예정이며 황폐화된 하수종말처리장 3,600㎡ 공간을 공원 및 녹지대로 가꿔 화단과 벤치를 설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노선변경으로 너비 2m, 길이 150m의 갈맷길을 연결, 데크와 안전펜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서구는 이달 중 부산시에 공유재산 무상사용 허가를 요청하고 내년 1회 추경 때 조성 사업비 10억 5,400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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