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부산시 지역경쟁력 1위 선정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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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6개 구·군 가운데 지역경쟁력 1위 차지

부산 강서구(구청장 노기태)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2020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평가 광역시·도별 종합경쟁력 부문에서 최고 지자체로 선정됐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난 6~8월 전국 226개 시·군·구 지자체의 통계데이터를 조사 분석해 발표한 2020년 제25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에 따르면 전국 69개 기초 자치구 가운데 종합경쟁력 6위, 부산시 16개 구·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강서구는 경영자원 부문 144.3점(300점 만점), 경영활동 부문 167.90점(300점 만점), 경영성과 부문 258.24점(400점 만점) 등 3개 부문에서 총 570.44점(1000점 만점)을 획득했다.

전국 226개 시·군·구 전체의 종합경쟁력 평균은 478.53점이다.

특히 강서구는 경영활동 부문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지방재정 재정자립도가 월등히 높고 지역경제 영역의 기업체의 종사자증가수와 사업체증가수 등 경제활동 분야가 다른 도시보다 훨씬 활발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영성과 부문에서 차지한 전국 5위는 인구성장률과 청년유입비율, 출생아수 등 인구활력 분야와 기업체 종사자수와 사업체수 증가율 등 경제활력 분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영자원 부문은 영역은 청년인구와 생산인구 비율, 공업지역 면적, 농업 임업 어업 종사자수, 넓은 행정구역 면적 등 산업기반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런 평가 요인들은 강서구가 최근 가장 활발한 인구증가율과 평균 연령이 37.9세로 부산서 가장 젊은 도시로 급상승하고 있으며 부산신항과 녹산국가산업단지를 비롯, 많은 산업단지가 있는 부산 경제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이는 2019년 기준 부산의 지역내 총생산(GRDP) 규모는 81조 2,635억 원으로 이 중 강서구의 지역내 총생산이 12조 5,869억 원을 차지, 부산시 16개 구·군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것은 부산의 미래 명품도시 강서구를 지향하고 있고 미래도시에 대한 비전을 높은 안목으로 하나 둘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강서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조성 중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중추 지역으로서 명지국제업무도시와 첨단산업지구, 낙동강아트홀, 국회도서관 자료보존관 등 경제·문화·교육·복지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어 미래 성장잠재력이 매우 커 지속적인 발전이 전망되는 도시로 입증되고 있다.

한편 부산시가 최근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함께 실시한 4개 영역(인구활력, 산업·경제, 주거생활환경, 교육·문화·복지), 28개 불균형 분석지표 조사 결과에서도 강서구가 산업·경제와 인구활력 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업·경제지표에서 강서구는 객관지표(재정자립도, 사업체 종사자수 등)와 주관지표(근로여건 만족도)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인구활력 지표도 가장 높게 나왔다.


강서구의 이 같은 지표는 많은 산업단지를 끼고 있어 젊은 인구 유입이 활발하고 신도시 조성으로 고령인구 비율이 낮은 반면 출산율은 월등히 높았다.

강서구의 고령인구 비율은 11.7%였고 합계출산율도 1.61명으로 독보적이었다. 또 재정자립도(48.1%)와 임금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기초생활수급비율(2.2%)은 가장 낮았다. 인구 10만 명당 체육시설수도 강서구가 23.3개소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강서구 관계자는 “강서구는 매년 KLCI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도시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명문고교 육성, 대형 의료기관 유치, 주거생활 환경 개선 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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