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평론가가 뽑은 올해 최고작' 조민재 감독의 독립영화 ‘작은 빛’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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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평론가협회 대상 수상작 ‘작은 빛’. 부산일보DB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대상 수상작 ‘작은 빛’. 부산일보DB

부산 영화평론가들이 인정한 올해 최고의 작품은 조민재 감독의 ‘작은 빛’이었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이하 부산영평)는 제2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에 ‘작은 빛’, 심사위원특별상에 김미례 감독의 다큐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특별상 김미례 감독 다큐

신인감독상 정진영·윤단비 수상


대상작 ‘작은 빛’은 지난달 열린 부일영화상에서 조민재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단연 주목받은 독립영화이자 조 감독의 데뷔작이다. 기억을 잃을지도 모르는 뇌 수술을 앞둔 주인공 ‘진무’가 캠코더에 기억해야할 것들을 담으면서 아버지 등 가족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김미례 감독의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은 1974~1975년 일제 전범기업 연속폭파사건을 일으킨 일본 단체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신인감독상은 2명의 감독에게 돌아갔다. ‘사라진 시간’으로 배우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정진영 감독, ‘남매의 여름밤’으로 주목 받은 윤단비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각본상에는 ‘카센타’의 하윤재 감독, 남자 연기자상에는 ‘사라진 시간’의 배우 조진웅, 여자 연기자상에는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배우 강말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보라, 문형석 씨는 비평공모상 공동우수상을 받았다.

부산영평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상영을 별도로 하지 않고, 시상식과 포럼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부산영평은 지난 3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시상식과 포럼을 녹화했으며 11일 오후 7시 동영상 공유 플랫폼 비메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시상식과 포럼 영상은 31일까지 볼 수 있다.

조영미 기자 mia3@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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