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환자 보호자 코로나19 확진자 나온 부산대병원 8층 폐쇄…전체 환자 전수 검사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본원에 입원 중인 환자의 보호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대병원 측은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8층(28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의 보호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병동을 폐쇄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보호자는 코로나 검사 이후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입원 중인 남편을 보기 위해 병원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병원 측은 본원 8층 전체를 봉쇄하고, 전체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 전수검사를 했다. 병원 측은 병동 전체가 폐쇄되는 ‘코호트’ 격리는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병원에 보호자 1명 당 보호자 1명씩 제공되는 출입패스를 무단으로 공유하는 사람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환자 1명당 보호자 1명씩 출입 패스를 제공하는데, 어떤 사람은 이 출입 패스를 무단으로 공유하면서 병문안하러 들어가는 사람도 있다”면서 “병원에서는 이걸 막으려고 하는데 워낙 출입하는 사람이 많아서 통제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