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낙동강하구 에코열차
2일 도시철도 1호선 열차 내부가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 에코열차’로 꾸며져 승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부산교통공사가 함께 기획한 행사로 큰고니를 비롯한 겨울 철새와 가시연꽃 해당화 등 하구 습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동·식물들로 내부가 랩핑된 열차는 내년 2월 말까지 매일 6회 운행한다. 김경현 기자 view@
김경현 기자 view@
신공항 적기 개항에 부울경 발전 사활 걸렸다
2029년 개항 목표를 향하던 가덕신공항 공사 계약 절차가 중단되면서 정부가 약속한 가덕신공항의 개항과 준공 일정이 흔들릴 위기다. 동남권 관문공항을 고대하던 부산과 울산, 경남은 가덕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와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 착수(킥오프) 회의를 열고 적정 공기와 다음 입찰 방식 등을 검토한다. 입찰 공고의 공기를 지키지 않고 기본설계를 제출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중단하기로 한 후속 조치다. 정부가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에 명시한 개항 목표인 2029년 12월과 공사 기간 84개월(7년)은 다시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재입찰을 할 경우 입찰 공고와 현장 설명회, 기본설계 등 절차에 다시 수개월이 소요되고, 최악의 경우 참여 업체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부산시는 정부가 적기 개항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한다. 개항이 더 지연되면 국가균형발전과 글로벌 허브 도시의 비전도 멀어진다는 위기감이 크다. 추후 참여 기업이 정해지면 시도 효율적인 공정 관리를 통해 계획대로 개항이 가능하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토부는 지체 없이 재입찰을 해서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부산시도 이를 위해 지금까지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가덕신공항은 여러 정부에 걸쳐서 확정된 국책사업인 만큼 누가 대통령이 되든 다음 정부도 계획대로 약속을 지켜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울산과 경남도 가덕신공항의 적기 개항이 무산되면 동남권 발전의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가덕신공항 개항이 늦춰지면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나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우리 시가 추진 중인 울산과 가덕신공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건설 등이 줄줄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며 “가덕신공항이 적기 개항해야 부산·울산·경남에 걸친 각종 기반시설 조성 사업도 같이 따라갈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도 “가덕신공항은 부울경 800만의 숙원 사업이자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적기 개통해야 한다”며 “가덕신공항이 예정대로 2029년 개항할 수 있도록 대선 공약에 반영하는 등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진해신항, 광역철도망, 가덕신공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동남권이 대한민국 물류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인천공항과 가덕신공항 이극 체제로 나아가려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시설을 조기에 갖추는 게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은 “가덕신공항은 진해신항과 대규모 배후 부지 개발, 물류산업 활성화 등 경남의 도약을 견인할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경남도의회는 경남도는 물론 정부, 부산시 등과 긴밀히 협의해 가덕신공항의 적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8일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진행하던 가덕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수의계약을 중단하는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입찰 공고의 공사 기간을 2년 초과한 108개월을 반영한 기본설계를 제출했고, 국토부의 보완 요청도 거부했다.
60대 대리기사 몰던 테슬라 골목길서 '돌진'…2명 다치고 차량 7대 파손
새벽 시간 경기도의 한 골목길에서 60대 대리기사가 운전하던 테슬라 차량이 담벼락 등으로 돌진해 2명이 다치고 차량 7대가 파손됐다. 10일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골목길에서 테슬라 차량이 주차된 차를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당시 테슬라 차량은 주차된 차 한 대를 들이받은 후 담벼락을 충격한 뒤 멈춰 섰다. 해당 사고로 인해 차량을 몰던 60대 대리기사와 20대 차주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또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다른 차량 6대에 파편이 튀는 등 테슬라 차량을 제외한 7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갑자기 차를 제어할 수 없었다"는 대리기사의 진술과 사고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민의힘,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한덕수, 입당 완료
국민의힘이 6·3 대선을 불과 24일 앞둔 10일 후보 교체에 나섰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일어난 초유의 사태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 후보는 이에 맞춰 입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자정을 넘긴 시각 비상대책위원회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연달아 개최하며 ‘새로운 대통령 후보자 선출’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그 결과, 당헌 제74조의2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에 따라 김문수 대선후보의 대선 후보 선출을 취소했다. 해당 당헌은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대선후보 선출에 관한 사항을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대선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도 냈다. 후보 등록 신청 기간은 이날 오전 3시부터 4시까지였다. 국민의힘의 이러한 속도전에 한 후보 또한 신속한 입당을 통해 발을 맞췄다. 한 후보는 같은 날 새벽 입당 직후 ‘국민의힘 당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저의 목표는 단 하나, 여기서 대한민국의 기적이 끝나선 안 된다는 것,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이것밖에 없다”며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 후보를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지명하는 데 동의하는지에 대한 찬반을 묻는 당원 투표가 이날 진행된다. 투표자 과반이 찬성할 경우 통과되고, 오는 11일 전국위원회에서 과반의 동의를 얻으면 후보 재선출 절차가 마무리된다. 다만 김 후보가 이같은 후보 교체 결정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후보 등록 전후로 다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분쟁이 벌어질 수 있다. 앞서 김 후보 측에서 지도부의 단일화 로드맵을 저지하기 위해 제기한 '전국위원회·전당대회 개최 중단', '후보자 지위 확인' 등 가처분 신청은 전날 모두 기각됐다. 아울러 김 후보 측은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오전 선관위 후보 등록을 예고해 향후 파장은 예측불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종 실무협상 결렬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후보는 김문수다. 내일(10일) 아침에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에서 후보 재선출 건이 의결되는 경우에 대해서도 “그 행위 자체가 명백히 불법적 행위이고 명백히 잘못된 행위인데 누가 인정하겠나”라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 측에서는 당 사무처에 이날 오전까지 선관위 후보 등록을 위한 기탁금 및 대표 직인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에서는 김 후보 측의 이 같은 요구에 일단 ‘무대응’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지난 2016년 전신 정당인 새누리당에서 총선 공천을 두고 벌어졌던 이른바 ‘옥새 파동’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울산 문수구장으로 홈 옮기는 NC…창원 경기는 아직
지난 3월 관중 사망사건이 발생한 경남 창원NC파크가 시설물 정비를 하는 사이 NC 다이노스가 울산 문수야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긴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오는 16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 9일 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가 직접 문수야구장 홈 경기 개최 일정을 밝힌 뒤 하루 만에 다시 입장을 재공지한 것이다. NC가 이처럼 연달아 입장을 밝힌 건 창원시 발표 때문이다. 창원시는 9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창원NC파크 마산야구장 시설물 정비를 오는 1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시설공단 등은 지난 4월 야구장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한 결과 기능 발휘에 지장이 없는 B등급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합동대책반을 꾸려 야구장과 철골 주차장에 설치된 루버 309개도 전면 철거했다. 국토부 보완 요청 사항이었던 관람석 하부와 옥상 철골 부재에 대한 추가 조사 등에 대해서도 조치를 마무리했다. 창원시는 이르면 이달 말 창원NC파크 재개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NC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창원시 발표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일단은 예정대로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가 발표한 일정은 확정된 것이 아닌 정비 완료 목표 시점인 까닭이다. 실제로 구장 점검 등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야만 다시 홈 경기를 열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NC는 창원시의 정비 일정이 지연될 경우 팬들에게 재차 실망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임시 홈 경기를 지원한 울산시에 대한 도리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NC 관계자는 “당연히 창원NC파크 개장이 우선이다. 시설 사용이 가능해진다면 최대한 빨리 창원으로 복귀한다. 안전한 운영을 위해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NC는 지난 3월 29일 NC파크 외벽 구조물 낙하로 관중이 사망하면서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떠돌이 생활 중이다. 홈 경기를 연기하거나, 원정 구단에서 명목상 홈팀 자격으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이후 정밀 안전 점검으로 인해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되자 NC는 결국 대체 홈구장 물색에 나섰고, 울산 문수야구장을 낙점했다. 루버 추락으로 인한 팬 사망 사고 이후 48일 만이다. 문수야구장은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제2 구장으로 사용 중이며 당장 경기를 치르는 데 이상이 없을 정도로 관리가 이뤄져 있다. 최근에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인조잔디 공사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마지막 기자회견 "김문수 승리 기원…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갈 것"
선거사무실서 마지막 기자회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 부족한 제게 한평생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대선 출마 결정 전후,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님과 지지자 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습니다. 이제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제가 내린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충심으로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국힘 당원투표 '한덕수로 후보 변경' 부결…김문수 후보 자격 회복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가 10일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문수 대선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데 대한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한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오늘 전 당원 투표에서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재선출 관련 설문이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를 한 후보로 변경해 지명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ARS 조사를 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이 추진한 후보 교체 절차는 중단됐고,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택시가 행인 ‘쿵’… 2명 경상
부산 해운대구에서 승객을 태워 출발한 택시가 행인을 치어 2명이 다쳤다. 1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해운대구 중동 미포 해변 인근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택시가 전방 3~4m 앞에 서 있던 행인 2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과 40대 남성 일행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는 택시가 앞에 서 있던 행인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문수, 10대 공약 발표…“부울경 GTX 통해 지역 균형발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 첫 날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GTX 전국 확대’를 핵심 지역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12일 오전 발표한 10대 공약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하며, 취임 즉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관세 패키지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유경제혁신 기본법을 제정해 신기술·신산업 분야에 대한 규제 철폐와 기업투자 인센티브 확대, 미래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GTX 전국 5대 광역권 확대를 내세웠다. 특히 김 후보는 부울경 GTX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교통망 확장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을 강조했다. 부울경 GTX는 ‘가덕신공항-부산(하단)-북항-부전-오시리아’, ‘마산-창원-사상-부전-울산’, ‘울산(공업탑)-정관-김해공항-가덕신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김 후보는 국제공항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부울경 GTX가 완성되면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또 부울경 GTX가 경남 지역의 산업, 물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후보는 부울경 GTX 외에도 대구경북 GTX, 대전세종충청 GTX, 광주전남 GTX 등 다른 지역의 교통망 확대를 언급하며, 초광역권 메가시티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전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통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AI·에너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 두 번째 공약도 발표했다.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AI 인재 20만 명 양성, AI 유니콘 기업 지원, AI 산업 인프라 확충,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3·3·3 청년주택 공급, AI 청년 스타트업 빌리지 등 청년 주택 공급과 청년 창업 지원도 주요 공약으로 올렸다. 3·3·3 청년주택 공급은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고 청년 주택을 매년 10만 호씩 공급하는 방안이다. 이 밖에도 김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공약으로 소상공인 응급 지원 3대 패키지,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상가임대차보호대상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AI·빅데이터 기반 재난 예측 시스템과 기후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공약도 발표했다.
윤석열, 김문수 지지 선언 "우리 반대편 강력…청년 세대 함께해 달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문수 후보로 확정되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메시지를 내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윤 전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며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순간, 저는 경쟁을 펼쳤던 모든 후보분들께도 진심으로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2030 청년 지지층을 향해서 "다시 한 번 함께해 달라. 지난 겨울 탄핵 정국에서 서로 손잡고 하나 되어 끝내 무너지지 않았던 그 용기, 그 신념을 다시 꺼내 주고 다시 일어나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윤 전 대통령이 올린 글 전문. < 국민께 드리는 호소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유를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그리고 해외 동포 여러분.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 있습니다. 과연 우리가 자유와 법치의 길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무책임한 선동과 무질서에 국가의 명운을 내어줄 것인가라는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결단해야 합니다. 이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순간, 저는 경쟁을 펼쳤던 모든 후보 분들께도 진심으로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또 한덕수 전 총리께서 출마 선언 당시 밝히셨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되었습니다. 저는 한 전 총리께서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이제는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 또한 이 과정을 겸허히 품고 서로의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자유를 위협하는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입니다. 저는 비록 탄핵이라는 거센 정치의 소용돌이 속에 놓였지만, 당에 늘 감사했습니다. 단 한 번도 당을 원망한 적이 없습니다. 정당은 국민의 뜻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비록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국가와 당과 국민에게 있습니다. 저는 끝까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이번 6.3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유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입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합니다. 김문수 후보가 제시하는 '원칙을 지키는 정치’는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는 지금 거대 야당의 전체주의적 행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차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릅니다. 국민 여러분, 특히 자유를 사랑하는 청년 세대 여러분, 다시 한 번 함께해 주십시오. 지난 겨울 탄핵 정국에서 서로 손잡고 하나 되어 끝내 무너지지 않았던 그 용기, 그 신념을 다시 꺼내 주십시오. 다시 일어나 주십시오. 다시 외쳐 주십시오.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믿고 단결한다면, 결코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승리할 수 있습니다. 자유가 무너진 곳에서 경제도, 미래도 없습니다. 체제가 무너지면 모든 것은 모래 위의 성이 됩니다. 우리는 지켜내야 합니다. 2030 청년세대와 미래세대들이 살아갈 자랑스러운 우리 자유 대한민국을. 저 윤석열은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도 이 나라의 진정한 주권자로서 함께해 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11일 윤석열 드림
“제대로 된 사과하라”… 형제복지원 피해자, 광안대교서 1인 시위
과거 부산 아동보호시설인 형제복지원에서 발생한 인권유린 사건의 피해 생존자가 11일 오전 부산 광안대교 상판 위에서 1인 농성 시위를 벌였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형제복지원 피해 당사자 최 모 씨는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2심 법원의 판단에 정부와 부산시가 상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시위에 나섰다. 최 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광안대교 상판에 올라 “국가 폭력 피해당사자들이 아직 많이 있지만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많은 부분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외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구급대와 해운대경찰서 형사과 인력 등 20여 명이 긴급 출동해 상황을 관리 중이다. A 씨는 “수십 년이 지나서야 피해가 공식으로 확인됐지만 정부와 부산시는 여전히 아무 일 없다는 듯 침묵하고 있다”며 “강제수용시설로 부모를 잃은 전국의 수많은 피해자들을 위한 특별법을 하루빨리 제정하라”고 주장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60년 7월 20일 형제육아원 설립부터 1992년 8월 20일 정신요양원 폐쇄까지 경찰 등 공권력이 부랑인으로 지목된 사람들을 민간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형제복지원에 강제 수용한 사건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22년 8월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공식 인정했다.
[단독]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위기 금양에 1년 ‘개선 기간’ 부여
마을버스 하차하던 20대, 바퀴에 깔려 숨져…버스 기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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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대폭 완화 미중 전격 합의
총 7명 대선 출사표… 이재명 1번, 김문수 2번, 이준석 4번
GTX부터 해수부 이전까지… 대선주자, 지역공약 총력전
AI 육성, 일자리 창출… ‘경제’에 방점 둔 각 후보 10대 공약
가덕신공항 구체적 로드맵, 대선 공약으로 요구할 골든타임
‘통상임금 판결’ 후폭풍, 버스 파업 위기 고조
낙동강변 곳곳 숨은 불법 건조물… 지자체 단속도 요원
단돈 5000원 ‘갓성비’… 신상 맛집 된 ‘(그 건물)구내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