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100L 종량제봉투 전격 폐지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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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100L 종량제봉투를 전격 폐지하기로 했다. 부산일보 DB 합천군이 100L 종량제봉투를 전격 폐지하기로 했다. 부산일보 DB

경남 합천군이 100L 종량제봉투를 2021년부터 전격 폐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100L 종량제 봉투는 환경부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지침에서 무게를 25kg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쓰레기를 담았을 때 봉투 기준선을 넘겨 과도하게 쓰레기를 담아 내놓는 사례 등 이 기준이 잘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쓰레기를 담았을 때 봉투 기준선을 넘겨 과도하게 쓰레기를 담아 내놓는 사례 등 이 기준이 잘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합천군 제공 쓰레기를 담았을 때 봉투 기준선을 넘겨 과도하게 쓰레기를 담아 내놓는 사례 등 이 기준이 잘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합천군 제공

이로 인해 환경미화원이 무거운 종량제 봉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합천군은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100L 종량제 봉투를 폐지하기로 했다.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노동환경개선으로 더 나은 청소행정 구현을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또 생활 쓰레기 발생량 줄이기와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현재 제작되어 판매되는 100L 종량제 봉투는 사용이 가능하다”라며 “제작된 봉투의 사용이 끝나면 더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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