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공식 항공사 핀에어, 산타마을 체험 VR 서비스
산타클로스 공식 항공사인 핀에어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가상현실(VR)을 통해 산타마을로 떠나는 여행 체험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신청한 승객들은 핀에어 비즈니스석 체험부터 기내 바깥 풍경, 크리스마스 축제, 산타클로스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모두 VR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최첨단 3D 그래픽 도구 중 하나인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활용한 360도 VR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몰입도 높은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승객들은 PC 또는 모바일 등 전자기기를 이용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어디서든 해당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가상 여행 서비스는 오는 25일부터 총 8회 진행되며 소요 시간은 30분이다. 가격은 1인당 10유로(약 1만 4000원)이며 핀에어샵에서 예약 및 가상 좌석 선택 또한 가능하다. 모든 수익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핀에어 마켓 매니지먼트 부사장 미코 투르티아이넨은 “핀에어는 산타 공식 항공사로서 승객들에게 최신 기술을 활용한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승객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핀에어는 항공업계 행사에서 에어버스 A350 기내 경험이 가능한 VR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2016년부터 현재까지 VR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으로도 VR을 적극 활용해 기내경험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승객 개개인의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