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지역사회 현안해결을 위한 대학수업지원 프로젝트’ 비대면 성과보고회 개최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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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규수업과 연계해 부산지역 대학생이 직접 지역현안 발굴과 해결에 참여
2020년 부산대학교 PR론, 공공 캠페인 전개로 최우수팀 선정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고영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020년 ‘지역사회 현안해결을 위한 대학수업지원프로젝트’(이하 대학 수업지원 프로젝트)의 성과공유 및 보고회를 18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하 인평원)은 대학수업지원프로젝트를 주최하며 사회문제를 대학의 교과과정과 연계해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대학 정규수업별 300~600만원을 공모,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례적으로 2학기 강의를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했으며, 참여학생 오리엔테이션, 중간성과 공유 등을 온라인 회의 플랫폼과 협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했다.

이번 대학수업지원 프로젝트에서는 부산지역의 총6개 대학 7개 수업으로 32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지역사회 현안발굴과 해결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부산외국어대학교 소비자행동론(지역화폐 동백전, 이영일 교수), 서비스경영(산복도로 주차개선, 임병학 교수)▲부산대학교 PR론(공공캠페인, 황성욱 교수), ▲고신대학교 이벤트기획론(동삼 작은영화제, 성현무 교수), ▲동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NPO홍보 프로젝트, 김재홍 교수),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프로젝트(구포시장 활성화, 이준우 교수), ▲대동대학교 지역사회복지론(금정구 일대 통학로 개선, 정민경 교수)등이 수업을 통해 부산지역의 여러 현안을 다루었다.

최종성과보고에서 부산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의 ‘PR론’ 대표팀(국제학부 남예지 외3)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 외 우수팀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서비스경영’과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프로젝트’가 각각 선정되었다.

‘PR론’에서는 수업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LOUD캠페인을 기반으로 부산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캠페인을 기획하고 실천했다.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대표학생들은 부산지역 해변의 폭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폭죽형태로 위장한 안내물 배부를 통해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부산외대 국제무역·마케팅학부 ‘서비스경영’ 대표팀은 부산시 금정구 산복도로 주차문제 개선과 주차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Smart Maker를 활용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했다.

수업지원 프로젝트 중 유일하게 교양수업으로 참여한 부산과기대 ‘창의융합프로젝트’는 참여학생이 구포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포국수 메뉴개발, 구포시장 일대 점포 홍보AR 제작, 컬러링북 제작 등 자신의 전공과 연계한 다양한 활성화 전략을 선보였다. 특히. 해당 수업은 2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어 현장조사 및 제작물 설치를 제외한 모든 활동은 온라인 협업 플랫폼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약 90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참여학생들은 “경제, 문화예술, 복지, 디자인 등 자신의 전공과 연계하여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성취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인평원 고영삼 원장은 “비대면 수업 병행으로 프로젝트 참여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역현안에 적극 참여한 학생들이 대견하고,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으며,“ 앞으로도 부산의 인재가 외부의 어려움에도 위축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인재육성사업 기획과 운영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0년 대학 수업지원 프로젝트의 대학별 세부 내용은 인평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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