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새해소원? 땅으로 부자 못되는 세상"…서민 "그가 쫄딱 망했으면"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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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021년 새해 소망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을 꼽으며 "강력하고도 혁신적이고 상상할 수 없는 부동산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유 이사장은 성탄절이었던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시즌3'를 마치며 자신의 새해 소망을 묻는 말에 "더이상 '땅 사고 팔아 부자돼야지' 하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소망일 뿐 전망은 좀 비관적이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봐야죠"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은 미국의 정치경제학자이자 모든 사람이 토지에 대해 평등한 권리를 갖는다는 토지공개념의 사상적 단초를 제공한 헨리 조지의 책 '진보와 빈곤'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 이사장은 헨리 조지에 대해 "사회악 근절을 위해 토지 단일세를 주장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부동산을 투기의 수단으로 이용해 엄청난 부동산값 폭등이 일어나려 해서 정부가 규제할 때 주류 언론에서는 정부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그를 소환한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또 '부동산 버블'을 설명하며 "뉴욕에도 지금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부동산값이 금년도 엄청나게 올랐지만, 미국, 영국, 독일 다 난리"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금 수십 가지의 정책을 투입하지만, 부동산값 진정이 안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헨리 조지가 제안한 토지 단일세의 취지 및 우리나라의 조건에 맞게 실행할 방안을 같이 연구하자"고 제안했다.

유 이사장의 방송 후 서민 단국대 교수 또한 자신의 새해 소망을 전했다.

서 교수는 26일 자신의 SNS에 올린 '제목:새해 소망'이라는 글에서 "유시민 같은 어용 지식인이 쫄딱 망하고 죗값 받는 세상이 왔으면"이라며 "덤으로 털보(김어준)도"라고 말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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