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새해부터 생활쓰레기 주간수거제 전면 시행
경남 고성군이 새해부터 생활쓰레기 주간수거제를 전면 시행한다.
고성군은 환경미화원 작업 환경 개선과 작업 효율 제고를 위해 생활쓰레기 수거시간을 1월 1일부터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종전 수거시간은 오전 3시부터 정오까지였다. 하지만 이는 폐기물관리법과 관련 지침에 어긋난다는 게 고성군의 설명이다.
관련법 시행규칙에는 ‘환경미화원의 작업안전과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은 주간 작업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환경미화원 작업안전 지침도 ‘야간과 새벽 어두운 환경에서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되는 만큼 작업 시간을 야간에서 주간 작업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10월부터 주간수거제를 시범 운영했는데, 새벽 시간 작업으로 인한 소음,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거 시간은 바뀌었지만, 배출 시간은 평소대로 일몰 후 내놓으면 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군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쓰레기 수거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