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 프로그램 성료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 사회기여센터는 지난 12월 27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공모한 ‘2020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된 ‘다문화 동백프로젝트’의 하나인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는 다문화가정 구성원(결혼이주민자, 중도입국자녀, 다문화가정 자녀)이 한국사회에 좀 더 빠르게 정착하고 적응하기 위해 대학생 봉사자를 파견하여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다문화가정을 직접 방문해 1대1로 대면 수업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통화, 영상통화, ZOOM)을 통한 강의로 변경했다.

이번 2020학년도 2학기에는 총 74다문화가정에서 108명이 신청하였으며 대학생 봉사자는 총 108명을 선발하여 1대1 멘토링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20시간이상의 봉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프로그램 실적을 사회봉사 교과목과 연계하여 비교과 활동과 교과목을 성공적으로 연계했다.

또한 다문화가정과의 소통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여 글로벌 역량 강화와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았다.

해당 봉사에 참여한 가○○학생은 “비대면이라는 방식이 어린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어색하고 혼란스러웠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노래, 놀이 등을 융합하여 멘토링을 진행했다.”며, “이번에는 비대면으로 진행했지만 추후 코로나19가 나아진다면 대면으로 참여해 아이와 직접 마주보고 같이 노래, 놀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사회기여센터장 신선종 교수는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의 경우 4년째 우리대학에서 진행 중이며 매학기 평균 70가정 이상이 참여하는 등 우리 대학의 대표적인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외국에서 비대면으로 멘토링에 참석하는 다문화 가정 학생도 나오는 등 아려운 사회 상황에 맞춰 우리 대학 학생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