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 발생 등 경남에서 하루 18명 확진
6일 오전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한 가운데, 오후에 12명이 추가됐다. 이날 하루 도내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발생과 대응관련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5시 대비 신규 확진자 18명(경남 1461~1478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다. 이 가운데 1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8명, 창원 4명, 김해 2명, 양산 2명, 거제 1명, 하동 1명이다.
진주지역 확진자 8명(경남 1462~1466, 1476~1478번) 가운데 경남 1462~1466번, 1476번을 포함해 모두 6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경남 1463번, 1464번은 진주시 소재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진주시는 해당 학교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교직원 및 학생 등 8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다. 경남 1466번은 또 다른 진주시 소재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해당 학교 교직원 및 학생 등 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다. 경남 1476번은 격리중 증상이 있어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남 1477, 1478번은 최근 도내 확진자가 다녀간 진주 소재 한 목욕탕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는 해당 시설 종사자 등 방문자 9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다.
창원지역 확진자 4명(경남 1467~1469, 1475번) 가운데 경남 1469, 1475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1467번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격리중 증상이 있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1468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김해 확진자 2명(1473, 1474번) 가운데 경남 1473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1474번은 부산 보험 사무실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부산 보험 사무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명이다.
양산 확진자 2명(1471, 1472번)은 각각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이중, 경남 1472번은 양산시 소재 한 유치원 원아다. 양산시는 해당 유치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직원 및 원아 등 1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다.
거제 확진자 경남 1461번과 하동 확진자 경남 1470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로인해 이날 오후 현재 경남도내 누적 확진자는 1475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입원해 치료중인 확진자는 313명이고, 나머지 1158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4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현 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영국과 독일처럼 더 어려운 생활 제약과 경제적 위축을 가져올 단계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사적인 모임과 만남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