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폭설에 차량 연쇄 추돌사고 잇따라…총 8명 부상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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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3시께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진나들목 부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10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3시께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진나들목 부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10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충남 당진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폭설 여파로 눈길에 차량 여러 대가 잇따라 미끄러져 충돌하는 사고가 각각 발생했지만 천만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께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260㎞ 당진나들목 부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15대가 연쇄 추돌했다. 뒤이어 정체가 시작됐고 3㎞가량 떨어진 곳에서 다시 차량 20대가 연속 추돌하는 사고도 발생해 두 곳에서 차량 총 35대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고로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중상자 1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파로 서울 방향 고속도로가 1시간 30여분간 전면통제되면서 차들이 약 4㎞에 걸쳐 늘어서는 등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당진에 전날 오후 9시 20분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눈이 많이 내리는 바람에 도로가 미끄러운 데다가 시야 확보까지 어려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고가 난 오후 3시 당진지역 적설량은 3.3㎝를 기록했으며 오전 9시에도 4.8㎝까지 눈이 쌓이기도 했다.


한편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 45분께도 목포 기점 256㎞ 지점에서 25t 트레일러·화물차·버스 등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이 다친 사람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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