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닮은 가습기, 무소음 수리나무 천 가습기 출시
천가습기 스타트업 '수리나무 스토리'는 새로운 무소음 자연기화 가습기인 '수리나무 천 가습기'(사진)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즈음 안전하고 편리한 가습기를 찾고 있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 겨울철 젖은 천을 머리맡에 두고 자면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관리가 힘들어 대부분 가정은 초음파 전기 가습기를 사용한다. 가습기 세정제나 세척의 어려움, 물의 불순물 등이 걱정되지만 적당한 가습기가 없기 때문이다.
수리나무 천 가습기는 이러한 가습기의 불편을 보완해 집안에서 편리하게 극세사천 기화 가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아이디어 상품이다. 천 가습기는 길이가 224cm(폭 23cm)나 되는 넓은 표면적의 극세사 천을 4L 대용량 수조 위에 거치해 천의 흡수, 기화 작용을 통해 자연스러운 기화 가습을 해준다.
가습기에 사용하는 극세사 천은 물의 흡수와 기화에 최적화돼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 수건의 표면적을 가지고 있어 4L 대형 수조 위에 거치되면 자연스러운 기화 가습을 48시간 이상 지속할 수 있다. 또 제품이 완전하게 분해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세척할 수 있고 극세사 천도 세탁기를 이용해 쉽게 세탁할 수 있다.
자연 기화 가습기이므로 초음파 가습기 때처럼 바닥에 물이 흥건하거나 습도가 너무 높아져 벽에 곰팡이가 생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른 필터 기화 가습기처럼 모터를 이용하지 않고 넓은 표면적을 이용해 기화 가습하기 때문에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소음도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수리나무 가습기는 천의 색상에 따라 블루, 그린, 옐로우의 세 가지 종류를 가지고 있어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주부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무소음이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한 학생들, 어린이나 영아, 임산부, 노인에 이르기까지 조용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비염인 아들을 위해 대표인 아빠가 기획하고 만든 수리나무 천가습기는 천 가습기라는 새로운 가습기 카테고리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작년 10월에 와디즈에서 성공적으로 펀딩했고 곧 아마존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3만 원(VAT 포함)이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