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만학도 김순칠 씨 동의과학대 졸업하며 후배 위해 발전기금 기탁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는 최근 사회복지과 만학도 졸업생 김순칠(66) 씨가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발전기금 100만 원을 김영도 총장에게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씨는 가정형편으로 중학교 졸업 이후 학업을 잇지 못하다 2019년 부산골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2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열정을 품고 동의과학대학교 사회복지과에 늦깎이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올해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김 씨는 배움을 통해 느낀 고마움과 함께 주변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소정의 발전기금 기탁했다. 학교는 후배 사랑을 몸소 실천한 김 씨를 초청해 발전기금 기탁식을 열고 김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순칠 씨는 “만학도들이 학업의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늘 곁에서 도와준 교수님을 비롯한 학과 동기들에게 고맙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기 속에서 학생들이 나와 같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의 끈을 놓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발전기금 기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영도 총장은 “소정의 교육 과정을 잘 마무리 지으신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졸업하며 후배들을 위해서 큰 결정을 내려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이재희기자 jae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