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바, 레알 이적에 구두 합의…4년 계약 눈앞"
바이에른 뮌헨의 베테랑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29)가 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과 관련해 1월부터 대화를 시작한 다비드 알라바가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2025년까지 뛰기로 하는 조건의 사전 계약이 '거의 준비'되었으며, 아직 사인만 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첼시, 리버풀 등 다른 클럽들이 아직 그를 설득하려 하고 있지만 알라바는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알라바는 레알과 맨시티 등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실제로 이날 독일 빌트지에 따르면 알라바는 16일 공식적으로 뮌헨을 떠나기로 했다. 뮌헨은 전날 라이프치히 수비수 우파메카노를 영입하면서 그의 공백을 메운 상태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계약이 끝나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어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알라바는 2009-10시즌 뮌헨 1군에 데뷔한 이래 줄곧 11년을 활약했다. 12시즌 동안 415경기에 출전해 분데스리가 우승 9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에 기여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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