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요금 많이 나온다" 꾸지람에 불 지른 20대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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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5시 51분께 영도구 동삼동의 한 주택에서 A 씨가 아버지에게 꾸중을 듣고 화가 나 집에 불을 질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영도경찰서 제공 16일 오후 5시 51분께 영도구 동삼동의 한 주택에서 A 씨가 아버지에게 꾸중을 듣고 화가 나 집에 불을 질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영도경찰서 제공

휴대전화 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아버지의 꾸중에 화가 나 집에 불을 지른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50분께 영도구 동삼동 한 주택에서 달력에 불을 붙여 집에 불을 낸 20대 남성 A 씨가 방화 혐의로 붙잡혔다. 소방과 경찰은 A 씨의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10여 분 만에 불을 진압했다.

경찰은 출동 당시 집 앞에 서있던 A 씨를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아버지가 자신의 휴대폰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혼을 내자 화가 나 가스레인지 위에 달력을 올려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다.

이 사고로 전자레인지와 환풍기가 불에 타는 등 1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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