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홀딩스, 국내 중견 광고대행사 리치넷 인수합병
온라인 종합 광고대행사 원 홀딩스(ONE HOLDINGS)가 국내 중견 광고대행사 리치넷(RICHNET)을 품에 안았다.
원 홀딩스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리치넷의 마케팅 기획, 실행 역량과 유통사업 확장을 위한 전문성까지 확보하게 됐다.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2010년 설립된 리치넷은 '그래프를 높이는 마케팅 공작소'와 '이기는 광고'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바이럴 마케팅 서비스를 개발, 실행하며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중견 기업이다.
리치넷은 SNS 마케팅, SEO 마케팅, 언론 홍보 등 온라인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바이럴, 퍼포먼스, 카피 라이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광고업계의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광고주 최적화(광고주 맞춤형) 마케팅을 기획 집행했다.
리치넷을 인수합병한 원 홀딩스는 광고 대행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로 소상공인들의 광고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지자체, 기관과 협력을 통해 광고단가를 최대 30% 이상 절감시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상생 마케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20년 기준 총 약 5,000명의 소상공인과 100여 개 기업의 온라인 종합 광고 대행을 맡았다.
또한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2020 히트브랜드 대상 마케팅 부문' 1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원 홀딩스는 리치넷 인수를 시작으로 국내 광고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온라인 광고 사업부와 전자상거래(E-Commerce) 사업부 확장 방안을 발표했다.
원 홀딩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0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인 161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원 홀딩스도 성장세에 맞춰 올해 상반기에 착한 세정 성분이 포함된 애견샴푸 출시 등 자체 브랜드(PB-Private Brand) 서비스 특성에 맞는 PB 라인업을 빠르게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시에 온라인 마케팅 시장을 확대해 마케팅 밴더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익을 파트너사와 나누는 Profit Share를 통해 비디오 커머스(V-Commerce)와 전자상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유망 기업과 콜라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원 홀딩스는 기존의 무신사, 룩핀, 할인중독과 같은 쇼핑 기반의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기업 IP를 꾸준히 성장시키고 Profit Share부터 자체브랜드(PB)와 플랫폼까지 한번에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불필요한 유통 과정을 모두 축소하고 소비자 단가를 낮추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