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우리집 수돗물 ‘청아수’ 수질검사 무료로 받으세요
창원시 수돗물 ‘청아수’ 안심확인제 실시, 잔류염소 등 7항목 무료수질검사
4월부터는 민원세대 현장 측정으로 당일 바로 검사 결과 알려줘
창원시는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2014년부터 실시해 온 ‘청아수 안심확인제’의 검사항목수를 확대하는 한편, 민원인의 궁금증을 즉시 해소시킬 수 있도록 현장에서 수질검사결과를 바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세대 내 수도꼭지에서 채취한 수돗물을 일부 항목은 현장에서 직접 측정하고, 나머지 항목은 수질연구센터에서 분석 후 약 7일 후 검사결과를 신청자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거나 물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가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는 민원세대에서 휴대용 측정기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바로 검사 결과를 알려주게 되어, 결과를 따로 기다릴 필요 없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질검사항목은 ▲미생물로부터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잔류염소’ ▲수돗물의 깨끗한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탁도’ ▲수도배관의 노후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철, 구리, 아연, 망간’ ▲산성이나 알칼리성의 정도를 알 수 있는 ‘수소이온농도’의 7개 항목으로, 현장 측정 후 음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현장 검사결과 음용 부적합 판정이 나면 2차 검사로 일반세균 등 13항목에 대해 검사하게 되어 있으나, 우리시는 납, 질산성질소, 황산이온(3항목)을 추가하여 총 16항목에 대해 수질연구센터 수질검사팀에서 더 깐깐하게 검사를 실시하며 음용 부적합한 경우에는 원인을 파악하여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게 된다.
청아수 안심확인제는 물사랑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담당자와 방문날짜 협의 후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평소 수돗물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불편한 점도 문의하면 친절하게 답변을 들을 수 있다.
권경만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사업소 전 직원은 시민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의 수질을 직접 확인하여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