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정상운영…배구연맹 "경기진행 인원들 코로나19 음성"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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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경기가 중단됐다. 한국배구연맹은 23일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가 중단됐다. 한국배구연맹은 23일 "2주간 남자부 경기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가 없다면 3월 9일 남자부 경기를 재개한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센터 박진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가 2주 동안 일정을 중단한 가운데, 한국배구연맹(KOVO)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를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배구연맹은 경기 진행에 필요한 심판, 전문위원, 기록원 등 경기운영본부 인원들이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남녀부 선수들의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7시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예정대로 열린다.


앞서 KB손해보험은 22일 오후 늦게 "센터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진우는 당일 오전 고열 증세를 느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배구연맹은 23일 "2주간 남자부 경기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가 없다면 3월 9일 남자부 경기를 재개한다. 또 연맹은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선수단, 구단 관계자, 심판, 전문위원, 기록원은 물론 해당 경기 중계방송 스태프도 검사를 받았다. 여기에 만약을 대비해 해당 경기에 참여하지 않은 심판, 전문위원, 기록원 등 모든 경기운영본부 인원이 검사를 받았다. 연맹은 경기운영본부 인원들, 중계방송 관계자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KB손해보험에서는 사무국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상대팀인 OK금융그룹 구단 관계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번 시즌 시작 전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며 상황에 따른 일정 조정 계획을 세웠다. 중단 기간이 2주 미만이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경기 수를 유지하되, 그만큼 일정을 뒤로 미룬다. 반면 2∼4주 중단하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축소하고, 4주 이상 리그가 중단되면 시즌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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