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2, 고3 내달 2일부터 매일 등교 수업…유치원생도 포함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교육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학교 학생 밀집도는 3분의2 유지키로
기장·사하 등에 추가 학교·유치원 신설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 가림막이 설치된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 가림막이 설치된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부산의 모든 학교가 내달 2일 개학부터 학생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되,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은 매일 등교 방침이 확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은 3월 2일 개학 때 부산 지역 모든 학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에 해당하는 학사 운영 기준을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와 부산시가 지난 15일부터 적용하고 있는 거리 두기 지침에 따른 것이다.

해당 지침대로라면, 부산 지역 학교는 학생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야한다. 다만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은 학교 밀집도와 관계 없이 매일 등교 가능하다. 또한 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 300명 이하, 300명 초과 400명이하 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수 25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는 지역 상황과 학교 여건에 따라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특수학교(급)의 경우도 이전과 동일하게 전체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교육공동체 결정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다. 방과후 학교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집합, 원격, 블렌디드 방식 등으로 운영하며, 초등 돌봄교실도 실별 밀집도 등을 고려해 운영하도록 했다.

부산교육청 권영숙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조치로 신학기부터 학교마다 등교 수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학사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택지 개발과 공동주택 건설 등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부산 기장군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등 5개교(원)을 신설했다. 이들 학교와 유치원은 3월 1일 개교한다. 또, 유치원이 부족한 사하구와 서구, 북구에 신설된 병설유치원도 같은 날 문을 연다.

이번에 개교하는 신설 학교는 기장군 해빛초등학교와 일광중학교, 해누리유치원·해빛유치원·해빛초등학교병설유치원, 사하구 당리초등학교병설유치원, 서구 아미초등학교병설유치원, 북구 덕양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