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식목일, 3월로 앞당기고 공휴일 지정도 검토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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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4월 5일 식목일을 3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종호 산림청장은 올해 나무 심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박 청장은 "지구온난화로 나무 심는 기간이 다소 앞당겨지고 있다"며 "4월 5일 식목일도 3월로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이 지속해서 제기돼 타당성을 신중하게 검토해 볼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목의 생리적 특성과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국민 여론과 이해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식목일을 앞당기려면 행정안전부의 기념일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목일은 조선조 성종 때 왕이 선농단에서 직접 농사를 지었던 날을 기념하여 1946년에 제정돼 올해로 76회째를 맞는다.

산림청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올해 서울 남산면적의 70배인 2만여㏊에 4,800만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경남 거제 국유림에서 첫 나무심기 행사도 가졌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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