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전경련 부회장단 합류…박삼구·류진 퇴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부회장단에 합류시키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후임으로 아들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또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과 류진 풍산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은 부회장에서 물러났다. 전경련은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지난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은 지난달 총회에서 2011년부터 회장직을 맡아온 허창수 회장을 제38대 전경련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6회 연속 회장을 맡게 된 허 회장은 앞서 10년 동안 전경련을 이끌었던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넘어선 최장수 회장이 됐다.
전경련 부회장단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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