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실업률 경남 1위 고용률 경남 3위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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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이 2020년 하반기 실업률이 경남 최저를 기록했다. 부산일보 DB 함양군이 2020년 하반기 실업률이 경남 최저를 기록했다. 부산일보 DB

경남 함양군이 2020년 하반기 실업률이 경남 최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의 고용지표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은 최근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청 발표에서 함양군의 실업률은 1.0%를 기록했다. 지난해 1.3%에 비해 0.3%p 감소했다. 이는 경남 도내 18개 기초자치단체 중 실업률이 가장 낮은 기록을 보인 것이다. 여기에 고용률이 67.8%로 경남 도내 3위를 기록했다.

또 생산가능 인구로 분류되는 15세~64세 인구의 고용률이 74.0%로 지난해 대비 2.9%p 올랐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68.6%로 지난해 대비 2.4%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함양군은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에서도 고용률 상승 폭이 64.7%에서 2.6%p 상승한 67.3%로 경남 1위와 전국 3위의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이런 성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노동시장과 경기침체 등을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 결과다. 여기에 2021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와 연계된 각종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과 군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채용장려금, 드론·중장비 맞춤형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또한, 공공일자리에서 역점 시행하는 노인 일자리,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 귀농·귀촌인 취·창업 지원 등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노동시장과 경기침체 등을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 결과다. 함양군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노동시장과 경기침체 등을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 결과다. 함양군 제공

특히 자체 일자리 사업으로 공공근로 116명,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경남 최초로 함양군에서 시행한 경로당 급식 도우미 114명, 산림 경관 관리를 위한 산림 바이오매스 산물수집단 52명, 올해 개장을 앞둔 함양 대봉산 휴양 밸리 관리·운영 인력 51명 등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계층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했다. 국·도비 지원 일자리 사업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노인 일자리·장애인 일자리 등에 147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생활 지원사 및 전담 사회복지사를 군에서 직접 채용·운영하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128명,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38명, 사회적기업 일자리 지원 13명 등을 추진했다.

이러한 성과는 코로나19 발생 여파로 전국 대부분 지역 고용률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함양군의 고용률 상승 및 실업률의 감소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우리 함양군의 고용률 상승 성과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노동시장과 경제 침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일자리 발굴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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