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영향으로 기업 정보보호활동 강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근무’가 확산되면서 정보보호에 대한 기업의 투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6일 발표한 ‘2020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의 정보보호 서비스 이용률은 69.5%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27%포인트나 상승했다. 정보보호 제품 가운데 정보보안 제품군으로는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단말) 보안’ 등의 순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물리보안 제품군으로는 ‘CCTV’, ‘생체인식 등의 인증보안’ 순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호 서비스는 ‘인증(서)서비스’, ‘유지관리’, ‘교육훈련’, ‘보안관제’, ‘보안 컨설팅’ 서비스 순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정보 보안에 투자하면서 정보보호 침해사고 경험률은 2.0%로 전년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전년대비 감소하였으며, 경험한 침해사고의 유형은 ‘랜섬웨어’(59.8%), ‘악성코드’(42.7%), ‘해킹’(6.6%), ‘DoS/DDoS 공격’(4.1%) 순이었다.
침해사고를 경험한 기업들은 ‘침해사고 대응계획 수립’(15.8%), ‘긴급연락체계구축’(14.7%), ‘외부 전문기관 위탁’(6.0%), ‘침해사고 대응팀(CERT) 운영’(5.6%)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의 경우 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 인식은 92.3%로 전년대비 3.0%포인트 낮아졌다. 또 인터넷 이용자의 94.2%는 인터넷 상에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 제공 목적은 ‘본인인증’ 78.6%, ‘콘텐츠 확보를 위한 회원가입’ 66.2%, ‘제품 또는 서비스 구매’ 59.1%, ‘금융거래 또는 서비스 이용’ 53.4% 순이었다.
인터넷 상에서 개인정보를 제공할 때 선택사항에 대한 동의 여부로는 ‘항상 동의’한다는 응답이 29.4%, ‘필요한 경우에만 동의’한다는 응답이 57.2%,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3.4%로 조사됐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