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아이스팩 재활용 위한 ‘자활사업단’ 개소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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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아이스팩 깨끗이 세척해 재사용하고, 지역 일자리도 창출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는 아이스팩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더불어 저소득층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아이스팩 재활용 자활사업단’을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스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주문 및 신선식품 배달 증가로 사용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아이스팩 내부 충전물질인 ‘고흡수성폴리머’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일반쓰레기로 처리되면 토양이나 하천오염으로 이어져 그간 처리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이에 북구지역자활센터는 아이스팩 수거 및 세척을 전문으로 하는 친환경 ‘그린Start-Up’ 자활사업단을 구성하게 되었다.

‘그린Start-Up’ 자활사업단은 관내 13개 동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아이스팩 수거함을 주 1∼2회 수거해 만덕에 위치한 작업장에서 세척과 살균작업을 한다.

작업을 거친 깨끗한 아이스팩은 수요처인 전통시장이나 구포 축산물도매시장 등에 전달되어 재사용하게 된다.

정명희 구청장은 “친환경 ‘그린Start-Up’ 자활사업단 개소로 저소득층에게는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오염의 주범인 아이스팩은 재사용해 쓰레기를 대폭 줄이는데 기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자활사업단을 기획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증진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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