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5명 등 경남도내 하루 20명 감염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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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이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이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23일 오전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온 가운데, 오후에 17명이 추가됐다. 도내 하루 확진자는 20명이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발생과 대응관련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5시 대비 신규 확진자 20명(경남 2730~2749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진주 목욕탕 관련 7명, 도내 확진자 접촉 6명,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3명, 조사중 4명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15명, 거제 2명, 창원 1명, 사천 1명, 통영 1명이다.

진주 확진자 15명(경남 2735~2749번) 가운데 2736~2742번까지 7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223명이다. 경남2735, 2743~2745번까지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2746~2748번까지 3명은 본인이 희망해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경남 2749번은 도에서 실시한 목욕장업소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목욕장 업소는 진주시에서 발령한 목욕장업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지난 13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았다.

거제 확진자 경남 2730, 2733번과 통영 확진자 2732번은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확진자다.

경남도와 거제시의 심층 역학조사 결과, 거제시내 조선소 근무자 중 일부가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고, 기존 거제 유흥업소 관련 집단 발생과 조선소 집단 발생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두 집단을 한 집단으로 묶어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기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64명과 기타 분류자 83명을 포함해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7명이다.

현재까지 거제시내 조선소와 관련해 970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양성 69명, 음성 8230명이다. 1401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창원 확진자 경남 2731번과 사천 확진자 경남 2734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날 현재 경남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46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입원해 치료중인 확진자는 463명이고, 나머지 2271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12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봄맞이 여행·나들이, 골프, 등산 등 친목활동르로 인한 인구 이동량이 증가하고,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가정 밖에 감염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가 어려운 장소는 이용을 최소화 하고, 좁은 공간을 다수가 이용하는 곳은 이용인원을 제한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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