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아파트서 한밤중 화재... 주민 60명 대피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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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제공

한밤중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화상을 입고 입주민 6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 25분께 기장군 소재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80대 남성 A 씨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불은 8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9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은 옆집에서 연기가 난다는 인근 주민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B 씨는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것을 듣고 기계가 오작동한다고 생각해 경비원에게 알렸지만, 옆집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 씨는 아내와 함께 불이 난 방에서 대피한 상태였다. A 씨는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불로 아파트 입주민 60여 명이 대피했지만 불이 꺼진 후 이들은 모두 귀가했다.

경찰과 소방은 작은방에서 사용하던 전열기구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화재 원인을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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