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교육 지원을 통한 특수외국어 저변확대 실현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단장 배양수)은 지난 26일 남인천여자중학교(교장 문관식)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특수외국어사업단은 남인천여자중학교에서 인천시 교육청 동아시아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동아시아 시민학교 다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프로그램 공동 시행을 통하여 참여 학생들이 특수외국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 특수외국어 의사소통 및 문화에 대한 이해 등을 경험함으로써 다양성에 대한 존중, 연대 및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시아 시민학교 다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남인천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지원 언어 중 4개 언어(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의 기초 회화를 각 언어별로 34시간씩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단장 배양수)은 “최근 전국의 초･중고등 교육기관에서 비대면 교육 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특수외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며 “금년 다문화･세계시민교육 교육정책과 연계하여 대전･충남, 전라남도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특수외국어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국어대학교는 2018년 2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에 선정되어 4년간 약 40억 원을 지원받아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등 8개 언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와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