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 17개 선정 중기부, 총 19억 원 지원
정부가 사회적기업이나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 17개를 선정해 총 19억 원을 지원한다. 부산에서는 청소 관련 업체인 ㈜크린케어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17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기업 등을 말한다.
중기부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0개 부처와 협의해 올해 19억 2000만 원 규모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각 부처는 업력 4~10년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 평가 후 적합 기업을 추천했고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사회적 가치 부합성’과 ‘금융지원 타당성’을 고려해 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 기업 가운데 선정된 크린케어는 공공기관 학교 기업체 등의 상주청소와 대청소용역, 냉난방기 판매 및 설치, 시설관리 물품 및 청소용품 판매를 하는 기업이다. 중기부는 크린케어가 50% 이상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코로나19로 손해를 입은 사회적경제기업 대상으로 청소 및 소독업 사업 노하우 전수하고, 협업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공연기획사인 ‘공연제작소 마당’과 간판, 광고물 제작사인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사회경제적기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중기부는 지원 사업 이후에도 우수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공공구매, 온라인 시장 진출 등 정책수단과 연계 또는 사업별 가점 부여 등 후속 연계 지원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1단계로 경영진단을 통해 개선 과제를 도출하거나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2단계로 서비스 디자인 전략과 재무관리, 세무업무, 공공구매, 기타 관련 맞춤형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3단계로는 연구개발, 판로개척, 홍보광고, 해외진출, 인프라 구축과 역량강화 분야를 기업이 자유롭게 선택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