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시민·학술단체들 “램지어 교수 논문 철회하라”
한국의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일본의 어린이와교과서전국네트21, 중국의 상하이사범대 중국위안부문제연구중심 등 한·중·일 39개 시민·학술단체가 5일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논문이 철회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램지어 교수는 인종주의·식민주의 주장을 철회하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위안부) 강제 동원과 인권 유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증거와 증언을 무시한다”고 비판했다. 또 “그의 피해자와 소수자에 대한 증오와 혐오, 조롱과 모욕은 일부 학계와 정치세력의 계급차별적이고 인종주의적이며 식민주의적인 시각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하버드대와 논문을 게재한 학술지 〈국제법경제학 리뷰〉에도 논문 재심사와 철회를 요구했다.
윤여진 기자·일부연합뉴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