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유치원서 원생 6명 식중독 의심 증상…보건당국 조사 중
울산 동구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7일 울산 동구청에 따르면 이달 1일 오후 동구 동부동 A 유치원 원생 1명이 설사와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 이튿날에도 원생 5명이 추가로 관련 증상을 보여 유증상자가 총 2개 반 6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원생 34명과 종사자 등에 대한 식중독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또 이 유치원이 지난 1일 원생들에게 제공한 음식물 등을 수거해 이상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식중독 증세가 추가로 나타난 원생은 아직 없다”며 “해당 유치원이 발생 보고를 여러 시간 지체해 과태료를 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품위생법 제 86조는 집단급식소의 설치·운영자는 식중독 환자나 의심 증세를 보이는 자를 발견하면 지체 없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gsh0905@busan.com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