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해양산업 클러스터 입주기관 모집…내달 25일까지
해양수산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12일부터 5월 25일까지 전남 광양항 해양산업 클러스터에 입주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신항만 개발 등으로 유휴화된 항만에 해양산업과 연관산업을 집적해 산업 간 융‧복합으로 인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2016년 ‘해양산업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해양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해양산업클러스터로 개장한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는 국가 핵심산업인 해운·항만 물류 연구개발(R&D) 산업이 모여드는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개장과 동시에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의 핵심인 ‘스마트자동화 항만(OSS) 실증단지(Test-bed)’가 입주해 해양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를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기관이 이용할 시설은 연구개발(R&D) 시험장 9개 구역(12만 7200㎡)과 연구사무실 9개 구역(8162㎡)으로, 기본 입주기간은 5년이며 협의를 통해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입주 신청에 대한 정보는 여수광양항만공사 홈페이지(www.yg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입주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임대료, 조세 감면 등 금전적인 혜택과 전문인력 양성, 네트워크 구축, 해외진출 컨설팅 등 정책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올해 초에 고용보조금 지원과 입주기업 지원센터 설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입주의 이점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해운·항만 연구개발업에 종사하는 우수한 기업·기관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정기준, 임대료, 신청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공사 디지털정보실(061-797-4475)이나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전용 누리집(www.ygpa.or.kr/cluster)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