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치매 극복을 위한 ‘비대면 걷기챌린지’를 진행한다. 김해시 담당 직원들이 해반천에서 걷기챌린지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코로나19 탈출 기원과 치매 극복에 다함께 동참 합시다.”

경남 김해시가 코로나19로 무력해진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고 동시에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비대면 걷기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치매극복! 코로나 탈출!’이란 구호로 진행되는 이번 걷기챌린지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걷기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운동을 통한 일상 회복과 코로나 극복에도 힘을 싣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따라서 이번 걷기대회는 대회 기간인 12일간 자신이 수립한 걷기 일정과 코스를 스스로 정한다. 그 결과를 행사진행 측에 전달하면 된다.

김해시가 코로나19로 무력해진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고 동시에 치매극복을 위한 ‘비대면 걷기챌린지’를 진행한다. 걷기챌린지 안내문.김해시 제공

한 번에 만보 이상 걷기를 한 뒤, 12일 동안 10만 보를 달성한 시민은 김해보건소 내 김해치매안심센터에 그 결과물을 접수하면 된다. 미션을 수행한 시민 3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한다. 김해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하려는 시민들은 오는 18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등록은 스마트폰(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 워크온 앱을 내려받아 걷기 챌린지 탭을 클릭해 예약하면 된다. 걷기 챌린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치매안심센터(055-320-5961, 5971)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미 김해시 지역보건과장은 “걷기를 통해 치매도 예방하고 코로나19로 무력해진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기 위해 행사를 진행한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누적된 피로감을 풀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