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29일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의 필기시험이 통합 실시된다. 지난해 7월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 채용 필기 시험의 모습. 부산일보 DB

부산시는 ‘2021년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을 5월 29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는 산하 공공기관들이 제각기 실시하던 필기시험 전형을 올해부터 하나로 통합해 실시하기로 했다. 여러 공공기관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필기시험을 치르겠다는 것이다.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인력 수급을 체계적으로 조절하기 위해서다. 다만 심층면접 등 필기시험 이후 전형은 각 공공기관에서 맡는다.

교통공사 160·도시공사 15명 등

27일~5월 3일 온라인 원서접수

5월 29일 통합 필기시험 진행

부산시는 올 상반기 7개 기관에서 257명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160명, 부산도시공사 15명, 부산시설공단 23명, 부산환경공단 51명, 부산의료원 3명, 부산테크노파크 3명, 부산디자인진흥원 2명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7일부터 5월 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복수기관이나 중복 접수는 불가능하다. 필기시험은 5월 29일에 진행되며 장소 등은 별도 공지된다.

통합 필기시험 시행 첫해임을 감안해 기관별 응시자격, 시험과목 등은 대부분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한다. 시험과목은 공통과목(NCS 직업기초능력평가)과 전공과목으로 구성된다.

합격자 발표는 6월 9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고, 온라인 인성검사는 6월 9일 오후 2시부터 6월 1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인성검사 시행 이후 기관별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이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부산시는 하반기 통합 필기시험을 10~11월께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허남식 재정관은 “필기시험 절차를 부산시가 직접 주관해 채용 공정성을 높이고 지역 취업준비생들에게 종합적인 채용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