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 외상학 세부전문의 길러낸다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 인증, 지정
지역 중증외상환자 진료기반도 다져
경남 진주의 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윤철호)이 대한외상학회의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으로 인증 및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정기간은 2021년 3월부터 2년 간이다.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 지정은 외상학 전문의를 양성, 서부경남과 동부전남권을 아우르는 지역 중증외상환자 진료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라고 대학병원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남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경상국립대병원은 그동안 중증외상환자에게 최적의 진료 기반과 역량을 다져왔다.
대한외상학회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은 2021년 현재 전국 24개 병원이 인증, 지정돼 있다.
부울경 지역에는 경상국립대병원을 비롯 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 등 3개 대학병원이 지정돼 해당 수련의를 양성하고 있다.
외상학 세부전문의 저변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외상학 세부전문의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의 취득자가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에서 세부전문의 수련을 받는 2년 동안 연봉 8400만원 이내 인건비와 연간 3600만원 이내 교육비를 지원한다.
장인석 경남권역외상센터장은 “외상학 전문의 양성을 통해 지역 내 중증외상환자가 더욱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