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맹꽁이 대체서식지 선정 매뉴얼 만든다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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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본류 하천 습지에 사는 멸종위기종 맹꽁이의 대체서식지 선정 매뉴얼이 만들어진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한울자연생태연구소 생태전문가 등과 협력해 맹꽁이 대체서식지 선정 매뉴얼을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개발사업 등으로 불가피하게 생물의 서식지가 훼손되거나 영향을 받을 경우 원래 서식지와 같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대체서식지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체계적인 조사 없이 대체서식지를 정하면서 새 서식지의 풀과 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웅덩이가 마르는 등 황폐화하는 사례가 일부 발견됐다.

낙동강청은 낙동강 본류 습지에 사는 맹꽁이의 생태정보를 측정하는 한편 무선 추적기를 이용해 서식지를 과학적으로 모니터링해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맹꽁이 개체군 규모와 핵심지역·완충지역 정보 등을 파악해 도출한 적합한 조건을 바탕으로 대체서식지 선정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불가피하게 맹꽁이 이주 및 대체서식지를 선정할 때 대체서식지 조성 매뉴얼을 적용해 생태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남경 기자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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