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구축…국가철도망 10년계획안 발표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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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의견수렴 후 국토부가 6월에 최종 내용 발표

한국교통연구원은 22일 오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를 발표하고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계획은 앞으로 10년간 국가철도망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한국교통연구원은 22일 오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를 발표하고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계획은 앞으로 10년간 국가철도망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부산~양산~울산 등 비수도권 지역의 광역철도에 대한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전국 주요 철도노선을 고속화로 개량해 철도를 이용해 전국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철도연장은 4274.2km에서 5137.2km로 늘어나고 철도수송 분담률은 11.5%에서 17%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2일 오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를 발표하고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한국교통연구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전 10시부터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 계획은 향후 10년(2021~2030년) 간 우리나라 철도투자의 방향과 사업을 제시하는 것으로, 10년간 전국에 철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통연구원이 용역을 진행했으며 이 내용을 토대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다.

최종 내용은 의견수렴을 거쳐 6월에 발표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수도권 집중 및 지방권 소멸 등을 완화하고 지방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한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해 다수의 광역철도 사업을 선정했으며 지역 거점 간 이동속도 향상,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 등을 담았다.

■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충

먼저 비수도권에도 광역철도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광역경제권 내 주요 지점을 광역철도를 이용해 1시간 내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사업예시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대구∼경북 광역철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을 들었다.

비수도권 광역철도망 구축계획. 한국교통연구원 제공 비수도권 광역철도망 구축계획. 한국교통연구원 제공

■ 전국 주요 거점간 이동시간 단축

또 고속철도 이용이 불편했던 홍성 등 서해안 지역에 신규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적으로 건설 후 수십 년이 지나 선로상태가 좋지 않은 주요 노선을 고속화 개량(250km/h급 이상)해 전국 2시간대 이동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전라선(익산∼여수) 및 동해선(삼척∼강릉) 고속화 등이다.

■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 개선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교통여건이 열악한 수도권 서부권역에 신규 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2·3기 신도시 건설, 인구증가 등으로 교통혼잡 문제가 심각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 신규 광역철도를 건설해 수도권 내 주요 지점 간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있다.

■ 철도운영 효율성 높인다

수색~금천구청,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구간 등 열차운행이 집중되고 있는 구간의 선로용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문경~김천 등 단절구간 연결로 노선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수도권 기존노선(인천공항철도)을 급행화해 GTX급(100km/h 이상)으로 속도를 높여 인천공항 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내용도 있다.

이밖에 충북 오송에 있는 철도종합시험선로 순환선을 구축해 철도차량 개발과 해외수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9년 4274.2km인 철도연장을 5137.2km로 늘리고 전철화 연장도 3116.2km에서 3979.2km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철도수송 분담률은 11.5%에서 17%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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