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저축은행 총대출 1위… ‘지역 중소상공인’ 든든한 버팀목
IBK저축은행
IBK금융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부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IBK저축은행(대표이사 서정학)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지역 중소 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출범 8년째를 맞는 IBK저축은행은 IBK기업은행이 가교저축은행(예솔)을 2013년 7월 인수해 새로 출범한 이후 다양한 자구 노력을 통해 단기간에 경영정상화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2018년 여수신 각 1조 원 돌파 이후 2021년 현재까지 부산·울산·경남지역 12개 저축은행 중 총대출 1위 자리를 지키며 지역 최고의 대형 저축은행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 최고 저축은행 입지 구축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 획득
퇴직연금 정기예금 2700억 돌파
서민금융 모바일 앱 ‘i-Bank’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출시
코로나 피해 중기 지원 앞장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시중은행 퇴직연금 상품 내 저축은행 정기예금 운용을 위해 신청한 기업신용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한신평)’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IBK기업은행과 시중 금융기관에서 퇴직연금 정기예금 2701억 원(올 4월 누적)을 유치하는 성과도 올렸다.
주력 사업인 서민금융 부문에서도 IBK저축은행의 성과는 두드러진다.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저축은행 중앙회 Open-API 방식의 비대면 서민금융 모바일 앱 ‘i-Bank’를 출시했다. OPEN-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란 누구나 직접 응용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개발(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공개된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 같은해 9월에는 i-Bank 앱 기반의 중금리대출 상품 ‘i-빅론’ ‘i-패스트론’을 출시했다. 덕분에 올 4월 현재 누적실적만 486억 원의 호조세다.
‘i-빅론’은 연소득 2400만 원 이상의 직장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빅론’이라는 이름답게 최고한도 1억 원으로 최장 6년간 대출 가능하다. IBK저축은행 i-Bank 앱 외에도 홈페이지, 서민금융진흥원, 기업은행 홈페이지 또는 창구 등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i-패스트론’은 ‘빠르다’는 뜻의 이름처럼 i-Bank 앱을 통해 24시간 365일 신속하게 실시간 대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IBK저축은행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이용하여 상담사 개입 없이 대출이 필요할 때 언제라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i-패스트론’은 연소득 1200만 원 이상의 직장인은 최고한도 1000만 원으로 최대 3년간, 연소득 2400만 원 이상의 직장인은 최고한도 1억 원으로 최대 6년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IBK저축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영업과 매출에 직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대출금리 인하와 분할 상환금 유예, 만기 연장 우선 처리 등에 나섰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정기적금 특판도 시행해 왔다. 2020년 1월 힘찬 정기적금, 9월 기운찬 정기적금 출시 등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 가장, 저소득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최고 연 4%에 달하는 금리우대 적금 상품을 출시, 성황리에 완판되기도 했다.
IBK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2021년을 지역 내 1위를 넘어 전국 10위권 진입을 위한 초석을 놓는 한 해가 되게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행인 기업은행의 지원으로 IB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모바일 금융 강화, 자체적인 IT시스템 구축 개시 등 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